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이 공익제보센터를 설립했습니다.
한솥밥을 먹었던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의 입각이 거론되는 가운데, 내부고발 '핫라인'을 자처하고 나선 겁니다.
최주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
[리포트]
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내부 고발한 김태우 전 수사관.
지난 1일, 각종 신고활동을 대행하는 공익제보센터를 만들었습니다.
공익신고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공익제보자들을 돕겠다는 겁니다.
재능기부로 활동을 시작한 뒤 법인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.
조국 대통령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이 이번 개각 때 정부 부처에 배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, 내부 고발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
[김태우 / 전 수사관 (지난 1월)]
"공익 제보에 대한 보호 조치를 현재까지 내리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."
김 전 수사관의 변호인인 이동찬, 장재원 변호사 등 4명도 공동대표로 포함했습니다.
김 전 수사관은 "공익신고, 내부고발이 주특기인 만큼 '핫라인'이 되려는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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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편집 : 박주연